리뷰

중고등학생 필독서?! 독립출판 <졸업반 사생활>, BTS의 소우주가 어울리는 책!

믿슐랭 2021. 3. 30. 01:06

황예지 작가의 두 번째 책,

<졸업반 사생활>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공저 <뻔>에서는 일상에서 느끼는 자신의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뻔(Fun)한 생각을 담은 책이라면, 이번 독필한 <졸업반 사생활>에서는 대학교, 대학원 졸업 준비생을 직접 인터뷰하여 그 전공생만 느낄 수 있는 것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총 12명의 전공자(문예창작과, 패션디자인과, 간호학과, 사진학과, 약학과, 법학전문대학원, 경영학과, 예술학과, 인지과학과, 의학부, 컴퓨터공학과, 교육공학과)에 대한 인터뷰를 담았고, 마지막 챕터는 황예지 작가의 셀프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졸업반 사생활>을 읽으면서 대학교의 멋진 라이프를 꿈꾸는 입시생들이 읽으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밖에서는 볼 수 없지만, 안에서는 볼 수 있는 것들을 솔직하고 적나라게 담았기 때문에 마치 내가 그 전공의 졸업생이 된 것처럼 인터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공자가 자신의 전공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세세한 학교 생활까지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졸업반 사생활>에서는 세세한 학교생활과 여러가지 꿀팁 등 전공자가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것까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3학년의 이야기가 아닌 4학년 졸업생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공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대학생활에서 후회한 점, 잘한 점도 듣고, 내가 만약 그 학과를 전공한다면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이의 인생이야기를 듣는 것과 작가와 인터뷰이의 관계에서만 알 수 있는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데에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반짝이는 별빛들
깜빡이는 불 켜진 건물
우린 빛나고 있네
각자의 방 각자의 별에서 (eh oh)

 

어떤 빛은 야망
어떤 빛은 방황
사람들의 불빛들
모두 소중한 하나

 

어두운 밤 (외로워 마)
별처럼 다 (우린 빛나)
사라지지 마
큰 존재니까
Let us shine

 

어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
Oh 저 별들도 불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

 

BTS의 '소우주'의 가사 발췌 

 

 

<졸업반 사생활>을 읽으면서 BTS의 소우주라는 노래가 자연스레 떠올랐는데요! 어떤 사람의 대학생활은 방황일수도 있었고, 어떤 사람의 대학생활은 야망으로 가득찬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모든 대학생활이 소중하다고 생각했어요. 서로다른 인생을 살아가지만 똑같은 시대에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불빛을 내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멋진 대학생활을 한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나도 멋지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열심히 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졸업반 사생활>은 총 1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한 챕터당 약 11~17페이지 정도로 등굣길, 출근길에 한 챕터씩 읽으면 2주일에 한 권을 다 볼 수 있습니다. 1주일 동안 저의 출근길을 아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책 일부 발췌

 

"대학에 가서 뭘 얻고 싶었어?"

"지식 명성"

 

"문창과생 루틴은 과제하는게 다야?"

"과제가 전부지. 아, 노는것도 말해야 해? 우린 마감파티가 있어. 소설 마감하면 친한 친구들끼리 놀아."

 

"대학생활을 세 단어로 정리한다면?"

"내 키워드는 실패, 도전, 행복. 내가 살아오는 동안 원하는 걸 한 번도 이룰 수가 없는 거야. 대학도 사람도 취업도... 내 원픽을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은 거지. 항상 차선에서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달까. 계속계속 실패하는 것 같아. 근데 또 그 실패 속에서도 계속계속 도전을 하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 것 같아."

 

"공대입시는 따로 없지만 사진과는 입시 준비를 해야하잖아. 어떻게 된거야?"

"했지. 그거 사진학원 가면 다 도와줘. 미술학원가면 미술입시 다 도와주잖아. 똑같아. 자율성이 들어가는 건 20프로 정도? 주제 선정만 학생이 하고, 촬영실기가 있으면 선생님이 계속 봐주는 식이지."

 

"약대생 루틴은 별로 못 들어본 것 같아. 어때?"

우리는 항상 한 강의실에서 모든 수업을 들어. 진짜 고등학생 같아. 우린 시간표가 다 짜여져서 나오고, 그게 다 한 강의실에서 이루어져. 우린 가만 맍아있고 교수님만 바뀌는 거야. 그렇게 수업 듣고, 공강시간에는 애들이랑 놀고. 약대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있으니까. 수업은 5학년까지 들어. 5학년 2학기때 실습 스케줄을 짜서 그 후로는 각자 움직이는 거야. 5학년이 끝나고 바로 실습을 나가는 사람도 있어."

 

"인지과학과에 들어가서 느낀 허와 실은?"

"보통 인지과학이라고 하면 잘 몰라. 무슨과냐고 자꾸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허가 생길 틈도 없고. 실이라면 약간... 융합학문이라고 존재하는 건데 실제로 융합이 존재하지 않는?(큰 웃음)" 

 

 

문예창작과, 패션디자인과, 간호학과, 사진학과, 약학과, 법학전문대학원, 경영학과, 예술학과, 인지과학과, 의학부, 컴퓨터공학과, 교육공학과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꼭 봐야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생의 자녀분들을 가진 부모님이시라면 자녀들에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책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이 책을 자신에게 선물해보세요!

 

 

 

 

@dreamy_eaji - www.instagram.com/dreamy_eaji/  황예지 작가 별그램(온오프라인 입고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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